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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중국 향해 펼쳐 보인 손가락 3개, 무슨 뜻?

홍수현 기자I 2024.06.11 22:36:19

중국 골대 위협하자 야유 터져나온 상황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중국 응원단의 야유에 ‘3대0′ 손동작을 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손흥민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전반전에서 중국 축구팬의 야유에 1차전 스코어인 3대0을 손으로 그려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장은 만원 관중을 이룬 가운데, 3000여명의 중국팬들도 원정석을 채웠다.

경기에 앞서 중국 원정단 중 일부는 손흥민의 이름과 얼굴이 전광판에 나오자 가운데 손가락을 들며 욕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경기 시작 후에는 한국 선수들이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보냈다.

전반 40분 손흥민이 중국 골대를 위협하자 중국 원정단의 큰 야유가 쏟아졌다. 이에 손흥민은 살짝 미소 지으며 중국 원정 팬 앞에서 왼손으로 손가락 3개를 펼치고 오른손으로는 0을 만들어 보였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지난해 11월 한국이 중국 원정에서 3대0 으로 완승을 거둔 것을 표현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이 같은 제스처를 본 중국 팬들은 다시 야유를 보내며 검지 손가락을 휘젓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후반 16분에 터진 이강인의 결승골로 중국에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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