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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첫눈과 함께 컴백…"명불허전이란 반응얻고파" [종합]

김현식 기자I 2020.12.14 17:04:35

2년 10개월 만에 새 앨범
6곡 담은 '인사이드 미'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긴 시간 저를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선물이자 위로가 되는 앨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룹 인피니트 멤버 김성규가 2년 10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새 솔로 앨범 ‘인사이드 미’(INSIDE ME)를 내놓는다.

14일 오후 4시 이를 기념한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연 김성규는 “오랜만에 앨범으로 인사드리게 돼 떨리고 설렌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매번 앨범을 낼 때마다 드리는 말씀이지만, 좀 더 성숙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지금의 제 모습과 제 안에 있는 것들을 보여 드리자는 의미에서 앨범명을 ‘인사이드 미’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올 초 군 복무를 마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기도 한 ‘인사이드 미’에는 타이틀곡 ‘아임 콜드’(I‘m Cold)를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앨범 작업에는 BLSSD, 선우정아, BXN 등이 참여했다. 김성규는 처음으로 넬의 김종완과 작업한 곡을 수록하지 않는 등 이전과는 다른 색깔의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성규는 “자유로운 느낌을 많이 담고 싶었다”며 “앨범을 듣는 분들이 어떤 느낌을 받으실지 궁금하다”고 했다.

타이틀곡 ‘아임 콜드’는 소중한 존재가 떠나 차갑게 얼어붙은 공허한 마음을 표현한 알앤비 힙합 장르의 곡이다. 김성규는 “그동안 보여드린 곡들은 록적인 느낌이 강했다. 이번에는 알앤비 힙합 곡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듣자마자 너무 좋다고 느껴져서 타이틀감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거칠게 불러보기도 하고, 약하게 불러보기도 하면서 수정 작업을 많이 거친 끝 가장 좋은 결과물을 앨범에 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곡을 듣는 분들이 재미있게 들어주셨으면 한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계시는 시간이 많으실 텐데 지루한 날들 속 저의 곡이 조금이나마 재미를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김성규는 “어제 첫눈을 보고 이건 하늘의 계시이자 운명이구나 싶었다. 신곡 뮤직비디오에 눈을 맞는 장면이 많기 때문”이라면서 “덕분에 기분 좋게 앨범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미소 짓기도 했다.

수록곡 중 ‘클라이맥스’(Climax)는 김성규가 BLSSD와 공동 작사한 곡이다. 김성규는 현재의 고민과 다짐을 진솔하게 노랫말로 표현했고, 담백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곡의 감성을 배가시켰다.

김성규는 “오랜 공백이 있었고 나이도 들었다. 그러면서 지치기도 하고 겁이 나는 순간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 가운데 ‘나를 기다려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지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다짐을 곡에 담아봤다”고 설명을 보탰다.

쇼케이스 말미에 김성규는 “‘명불허전’이란 반응을 얻고 싶다”면서 “그만큼 열심히 준비한 꽉 찬 앨범”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성숙하면서도 절제된 섹시함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규의 세 번째 미니앨범 ‘인사이드 미’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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