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 사기 혐의로 구속 영장 청구

▲ NRG 출신 이성진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그룹 NRG 출신 이성진이 사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20일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강신엽)에 따르면 이성진이 2009년 6월 오 모 씨에게 2억여 원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구속 영장을 지난 16일 청구했다.

이성진은 필리핀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오 씨에게 "이른 시일 내에 갚겠다"면서 2억원 상당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성진이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데도 거액의 돈을 빌려 사기죄가 성립한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한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후 이성진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검찰은 이 외에도 이성진의 도박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진행중이다.

검찰은 이성진이 빌린 돈으로 마닐라의 한 카지노에서 2차례에 걸쳐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사기와 더불어 도박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이성진은 이 외에도 지난 3월 강원랜드 인근에 거주하는 이 모 씨에게 2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돼 청주 흥덕 경찰서가 조사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