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기성용 측 "악의적 음해·협박에 단호히 대처할 것"...법적조치 예고

이석무 기자I 2021.02.26 17:44:47
FC서울 기성용. 사진=FC서울 구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FC서울 미드필더 기성용이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에 대해 본격적인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인 씨투글로벌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C, D 측이 거듭 제기한 의혹이 전혀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면서 “이들이 언론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서 기성용 선수의 인격과 명예를 말살하려는 악의적인 행태를 지속하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기성용 선수는 이들의 악의적인 음해와 협박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곧 이들에 대해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훈 변호사는 “이 증거들은 기성용 선수의 최소한의 인격을 보호하기 위해 기성용 본인 또는 소속 클럽 이외에는 제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려 한다”면서도 “기성용 선수 측의 비도덕 행태가 계속된다면 부득이 공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C와 D가 직접 경험하지 않았더라면 알 수 없는 사항까지도 매우 상세하게 기억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에 앞서 박지훈 변호사는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축구 선수 출신인 C씨와 D씨가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