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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러야 산다, '쇼미4' 세미파이널 시청 포인트

이정현 기자I 2015.08.21 11:36:41
송민호 블랙넛 이노베이터 베이식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결전의 날이 밝았다. 팀 디스전에서 한차례 맞붙었던 송민호와 블랙넛이 이번에는 1:1로 단두대 매치에 선다. 말도 많도 탈도 많았던 두 사람인 만큼 날선 대결이 기대된다. 또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이노베이터와 베이식도 양보할 수 없는 승부에 나선다.

케이블채널 Mnet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4’이 파이널 방송을 앞두고 4강전을 연다. 21일 방송에서 송민호는 블랙넛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며 이노베이터는 베이식과 대결한다. 결승에서 승리한 이는 다음 주 생방송으로 열리는 ‘쇼미더머니4’ 파이널 무대에 오른다. 패자부활전도, 두 번의 기회도 없다. 이날 승부에서 승리한다면 우승은 더 가까워진다.

Mnet은 “이날 방송을 통해 ‘쇼미더머니4’ 파이널에 진출할 최종 2인이 공개된다”라며 “결승 공연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결정된 2인은 현재 공연을 일주일 앞두고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 블랙넛의 마지막 도발

‘쇼미더머니4’의 최고 화젯거리였던 두 사람이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송민호는 아이돌 그룹 위너 소속으로 서바이벌에 참여했다. 지난 시즌인 ‘쇼미더머니3’에서 맹활약하며 우승까지 거머쥔 바비를 떠올리게 하며 승승장구를 거듭했다. 언더그라운드 출신인 블랙넛은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라며 처음부터 송민호를 겨냥했다. 지코&팔로알토 팀과 산이&버벌진트 팀이 맞붙었던 ‘디스전’에서는 수위 높은 랩가사와 죽부인 퍼포먼스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 이노베이터 VS 베이식

이노베이터와 베이식의 대결은 운명의 장난이다. 과거 지기펠라즈 크루 소속 더블트러블라는 그룹으로 활동했던 두 사람은 1차 경연을 통해 이미 한차례 대결을 펼쳤다. 이노베이터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이하이를 피처링으로 참가시키며 맹공을 펼쳤으나 팀 공연비가 적어 아깝게 졌다. 이노베이터는 4강전에서 베이식과 재대결을 하며 자존심 회복의 기회를 얻었다. 한 때 한솥밥을 먹으며 장단점을 파악했던 이들이 펼치는 외나무다리 대결인 만큼 기대가 크다.

△ 피처링에 승패 갈린다

함께 무대를 꾸밀 피처링 진의 대결도 뜨겁다. 송민호는 같은 소속사인 빅뱅 태양의 지원을 받는다. 블랙넛은 기리보이와 여성 래퍼 제시, 이노베이터는 걸그룹 AOA의 지민과 무대에 오른다. 베이식은 최근 전속계약을 통해 한솥밥을 먹게 된 마마무와 함께한다. 피처링 자격이지만 대리전의 양상을 띠고 있어 양보할 수 없다.

△ ‘오빠차’ 또 나오나

아이러니하게도 현재까지 ‘쇼미더머니4’에서 나온 음원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곡은 ‘오빠차’다. 14일 방송된 ‘쇼미더머니4’에서 인크레더블과 YG팀의 지누션, 타블로와 함께 불렀다. 기존 ‘쇼미더머니4’의 무대와는 달리 가벼운 분위기라 현장에서는 지지를 얻어내는 데 실패했으나 대중적인 인기는 독차지 중이다. 현재 멜론 등 주요 음원차트 정상권을 지키고 있다. 관심은 ‘오빠차’를 뛰어넘을 만한 인기곡이 세미파이널 대결을 통해 나올 수 있을 지다. 송민호, 블랙넛, 이노베이터, 베이식 등 실력파 래퍼들이 칼을 간 무대가 펼쳐지는 만큼 또 다른 명곡 탄생을 기대해볼 만 하다.

21일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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