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주형(22)은 지난주와 동일한 22위, 안병훈(33)은 3계단 오른 23위, 임성재(26)는 2계단 상승한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8월 1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에 한국 선수는 2명 출전할 수 있다. 오는 17일 메이저 대회 US오픈이 끝난 뒤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가장 순위가 높은 한국 선수 2명만 파리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이대로라면 김주형과 안병훈의 출전이 유력해진다.
현재 한국 선수 중 세 번째 순위에 자리한 임성재는 이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공동 8위로 활약하며 더 높은 순위 상승을 기대했지만, 순위가 두 계단 밖에 오르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더 큰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반전을 기대해야 한다.
이날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시즌 5번째 우승을 차지한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평균 16.40점을 기록, 세계랭킹 2위 잰더 쇼플리(미국·8.72점)를 두 배 가까운 점수 차로 따돌리고 압도적인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56주 연속 세계랭킹 1위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윈덤 클라크(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3~5위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