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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길, 16년 만의 첫 솔로앨범…개리와 순위 대결(?)

김은구 기자I 2015.11.24 11:30:04
리쌍 길의 솔로앨범 ‘R.O.A.D PROJECT#1’ 커버(사진=리쌍컴퍼니)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리쌍 길이 첫 솔로앨범 ‘R.O.A.D PROJECT#1’으로 기록할 차트 순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길은 25일 0시 데뷔 16년 만에 더블 타이틀곡 ‘바람아 불어라’와 ‘But’를 포함해 총 4곡이 수록된 솔로앨범을 발매한다. 함께 리쌍으로 활동하고 있는 개리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솔로곡을 선보여왔지만 길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개리는 지난 9월21일 발매한 두번째 솔로앨범 ‘2002’의 더블 타이틀곡 중 ‘바람이나 좀 쐐’로 차트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린 뒤 차트 상위권에 장기간 머물렀다. ‘바람이나 좀 쐐’는 24일 현재도 국내 최대 음악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에서 20위권에 올라있다.

대중 입장에서 길의 솔로곡이 듣기 좋은지, 그렇지 않은지도 중요하겠지만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지도 흥미 요소가 되기에 충분한 이유다. 개리는 SBS ‘일요일이 좋다’의 ‘런닝맨’에 출연하고 길은 MBC ‘무한도전’에서 오랜 활약을 펼치면서 둘의 관계는 동반자이자 라이벌로 대중에게 비춰졌기 때문이다.

물론 길과 개리가 각자의 솔로앨범을 2개월여의 기간을 두고 릴레이로 발표한 것에서 서로를 위한 배려도 찾아볼 수 있다. 소속사 리쌍컴퍼니 관계자는 “길과 개리는 라이벌이 아니다”라며 “리쌍으로서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 외에 각자 하고싶어 하는 서로 다른 음악적 취향에 대한 해소를 솔로앨범으로 하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길의 앨범을 들어보면 개리의 솔로곡, 리쌍 앨범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중의 자발적인 비교는 두 사람을 더욱 채찍질하는 계기도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스럽게만 받아들일 일도 아니다.

길의 솔로앨범 첫 번째 타이틀곡은 ‘바람아 불어라’다. 길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두드러지는 곡으로 감성적인 멜로디에 진정성이 묻어나는 가사가 포인트이다. ‘But’은 명품 보컬 백지영이 피처링을 맡았으며 애절한 이별의 이야기를 담은 대중성 짙은 곡으로 완성됐다. 이번 앨범에는 뮤지션 선우정아가 함께 프로듀싱에 참여했으며 타이틀 곡의 뮤직비디오는 배우 류현경이 직접 연출했다.

한편 리쌍은 오는 12월부터 시작되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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