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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특급대회 우승한 마쓰야마, 세계랭킹 55위→20위 껑충

주미희 기자I 2024.02.19 17:19:42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2년 1개월 만에 우승
아시아 선수 PGA 투어 최다승인 9승 달성

마쓰야마 히데키가 19일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32·일본)의 세계랭킹이 껑충 뛰었다.

마쓰야마는 19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55위보다 35계단이 상승한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쓰야마는 2022년 1월 소니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10위를 기록했으나 이후 목, 허리 부상 등으로 부진에 빠지면서 세계랭킹이 55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마쓰야마는 이번 대회에서 소니오픈 이후 2년 1개월 만에 우승하며 부활을 알렸다. 아울러 최경주(54)가 갖고 있던 아시아 선수 PGA 투어 최다승인 8승을 넘어 9승을 달성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지난 2022~23시즌 페덱스컵 랭킹 50위까지 최상위를 포함한 최정예 선수들만 출전한 특급 대회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마쓰야마는 세계랭킹이 껑충 뛰어 다시 최정상급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존 람(스페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잰더 쇼플리(미국)는 세계랭킹 1위부터 5위까지 순위를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한 한국 선수들의 순위는 다소 요동쳤다. 김주형(22)은 한 계단 오른 세계랭킹 16위가 됐지만, 임성재(26)는 두 계단 하락해 33위로 내려갔다. 안병훈(33)은 한 계단 올라 세계 43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시우(29)는 5계단 내려앉아 51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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