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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파나마와의 친선경기에 앞서 석현준과 손흥민(토트넘), 황희찬(함부르크)를 공격 선봉에 내세운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석현준이 최전방 원톱을 맡고 손흥민과 황희찬이 좌우 측면 날개를 책임진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벤투호 출범 후 주전 자리를 꿰찬 남태희(알두하일)가 나선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기성용(뉴캐슬)과 함께 황인범(대전)이 출전한다. 황인범은 성인대표팀 첫 선발 출전이다.
왼쪽 풀백은 부상에서 돌아온 박주호(울산)가 맡는다.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스웨덴전에서 다리 부상을 당한 뒤 첫 대표팀 선발 출전이다. 오른쪽 풀백은 우루과이전에 이어 이용(전북)이 나선다.
중앙 수비는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김민재(전북)와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벤투 감독은 “선수 구성은 변하더라도 기존의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려고 한다.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를 하고, 그를 통해 득점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