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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어 캐디에 폭언’ 김한별 상벌위원회, 24일 개최

주미희 기자I 2022.10.17 16:44:05

KPGA, 김한별 상벌위 24일 오전 10시 사무국서 개최
대회 도중 포어 캐디에 욕설과 폭언해 물의
“김한별 깊이 후회·반성하고 있다”

김한별(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경기 도중 포어캐디에 폭언을 한 김한별(26)의 상벌위원회가 24일 개최된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KPGA 사무국에서 상벌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김한별도 출석해 소명과 반성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김한별은 지난 2일 경기 여주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경기 도중 포어 캐디에게 폭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포어 캐디는 공이 날아간 위치를 확인해주는 경기 진행 요원이다.

김한별은 당시 4라운드 도중 티 샷이 우측으로 밀리자 잠정구를 치고 나간 뒤 원구를 찾던 포어 캐디에게 다가가 욕설과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같은 홀에서 포어 캐디가 공을 찾았다는 깃발을 들어 낙구 지점으로 갔지만 이를 찾지 못해 다시 티 샷 지점으로 되돌아간 김한별은 이틀 연속 같은 일이 발생하자 화를 참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김한별은 대회 3라운드에서는 러프에서 샷이 마음에 들지 않자 골프채를 부러뜨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별은 2020년 헤지스골프 KPGA 오픈과 신한동해오픈, 지난해 야마하·아너스K 오픈 등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거뒀다.

김한별 측 관계자는 “김한별 본인도 사태에 대해 삼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어 캐디에게도 사과를 건넸고 원만하게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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