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는 경북 울진에 있는 세 번째 정박지 ‘구산 해변’에서 아침을 맞이하게 된 이효리와 이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출 감상을 마친 후, 두 사람은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티타임을 갖게 됐다. 이진은 결혼 후 뉴욕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고 “눈물을 자주 흘리던 시기가 있었다”며 속내를 털어놔 이효리를 놀라게 했다.
이진은 결혼 후 뉴욕 생활에 대해 “처음 6개월은 신나게 놀았다. 그러다 갑자기 가족 생각이 나고, 내가 여기 사는 게 실감이 났다. 한국 잠깐 다녀올 때마다 울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일은 안 하고 싶었나?”라는 이효리의 질문에 “안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진은 “마지막 작품이 내 인생에서 진짜 힘들었다”며 “촬영하고 맨날 집에 와서 혼자 울었다. 몸도 힘들었지만 일일드라마 첫 주연이라는 부담감에 정신이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또 “너무 쉬고 싶다 생각했는데 그때 남편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효리 또한 “어떤 마음이었을지 알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진은 “타지로 갈 만큼 그를 사랑했나 보다”라는 이효리의 말에 ”그렇다”고 답하며 “오빠는 굉장히 걱정하는 스타일이다. 내 타지 생활 아기 같았나 보다. 내가 외출할 때마다 위에서 쳐다보고 있었다”며 남편의 다정한 면모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