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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만큼 눈길을 끈 것은 왕순의 훈훈한 외모였다. 왕순이 기록을 확인하고 환호하는 모습, 금메달을 목에 거는 장면 등이 전해지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는 여성 팬들이 왕순의 외모를 칭찬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말 잘생겼다”, “수영 선수가 배우처럼 생겼다”, “스포츠 드라마에 당장 출연해도 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94년생인 왕순은 6세에 수영을 시작해 2007년 저장성 대표팀에 입단해 2009년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이후 2011년 중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고, 2016년 수영 세계 선수권 대회 남자 개인 혼영 200m에서 중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땄다.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아시아 기록(1분55초00)을 세우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다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200m 혼영 결성 진출에 실패하는 시련을 겪었으나 두 달 동안 훈련에 매진해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아시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쾌거를 이뤘다. 왕순은 대회가 끝난 후 닝보대학교 체육학원에서 스포츠 역학 관련 공부를 이어가며 박사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 수영에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8초04를 기록해 동메달을 땄으며, 이주호도 100m에서 53초54로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