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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가 다른' 르세라핌, 올해 최고의 신인 될까 [종합]

윤기백 기자I 2022.05.02 16:48:23

'하이브 첫 걸그룹' 르세라핌
'피어리스' 2일 발매하고 데뷔
"올해 목표? 신인상 꼭 받고파"

걸그룹 ‘르세라핌’이 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르세라핌으로 단 한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받고 싶다.”

‘하이브 첫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올해 연말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르세라핌 사쿠라는 2일 첫 미니앨범 ‘피어리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올해 열심히 활동해서 수많은 시상식 무대에 서고 싶다”며 “클래스가 다르다는 게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채원은 “‘클래스가 다른 팀’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고, 그에 걸맞은 팀이 되고 싶다”며 “시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스타트를 끊어 2022년 활동을 잘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4세대 걸그룹 대전에 임하는 각오도 밝혔다. 허윤진은 “엄청 멋있고 쟁쟁한 선배님들과 함께 활동하고, 그 대열에 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데뷔앨범부터 멤버들의 생각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담아낼 수 있다는 점이 르세라핌의 강점이자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가람은 “준비한 것만이라도 제대로 보여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라며 “좋은 멤버와 데뷔한 만큼, 르세라핌으로서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걸그룹 ‘르세라핌’이 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그룹 아이즈원에 이어 르세라핌으로 재데뷔한 김채원과 사쿠라를 향한 질문도 쏟아졌다. “세 번째 데뷔”라고 말문을 연 사쿠라는 “부담이 큰 만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했다. 이어 “좀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데뷔 준비를 열심히 했다”며 “앞으로 르세라핌으로 보여드릴 무대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채원도 “공식적인 자리에 선 것이 1년 만”이라며 “그동안 열심히 트레이닝하면서 데뷔 준비를 해왔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모습도 발견했다. 르세라핌으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홍은채는 데뷔곡 ‘피어리스’에 대해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허윤진은 ‘피어리스’를 처음 들었을 당시 “가이드 버전을 듣자마자 너무 좋아서 감탄했다”며 “무엇보다 중독성이 강했고, 들으면서 ‘우리 목소리로 부르면 어떨까’ 기대했는데 최종 마스터 버전을 듣고 너무 만족했다”라고 소회했다. 데뷔를 앞두고 방시혁 프로듀서에게 들은 조언에 대해 김채원은 “‘여러분의 이야기니까 당당하고 도도하게 표현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해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걸그룹 ‘르세라핌’이 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단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특히 사쿠라는 “진짜 나를 보여주는 것은 생각보다 큰 용기가 필요하다”며 “이걸 이겨냈을 때 진짜 ‘피어리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윤진은 “‘피어리스’란 세상의 시산에 흔들리지 않고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며 “다른 사람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진짜 우리를 보여주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거들었다.

홍은채는 “‘피어리스’라는 곡처럼, 앞으로도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음악으로 좋은 자극과 영향을 끼치는 그룹이 되겠다”고 했고, 사쿠라는 “열심히 활동해서 클래스가 다른 팀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걸그룹 ‘르세라핌’이 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르세라핌(김채원·사쿠라·허윤진·카즈하·김가람·홍은채)은 2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피어리스’(FEARLESS)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는다. 이들은 방탄소년단(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 소속사 하이브에서 처음으로 데뷔하는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르세라핌의 데뷔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피어리스’를 포함해 ‘The World Is My Oyster’, ‘Blue Flame’, ‘The Great Mermaid’, ‘Sour Grapes’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된다.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의 진두지휘 아래 얼터너티브 팝, 디스코-펑크, R&B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르세라핌의 스타일로 탄생했다. 타이틀곡 ‘피어리스’는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데뷔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솔직한 감정과 생각을 가사에 녹였다. 최고가 되고 싶은 ‘욕망’을 따라 그 누구도 가 보지 못한 여정을 시작한 르세라핌의 이야기를 담은 데뷔 앨범의 전체 주제와도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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