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그간의 은둔생활을 접고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우즈가 간절한 우승 바람을 드러냈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우즈는 3일(한국시간) 연습라운드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아무런 통증 없이 스윙 하고 코스를 걷는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이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모두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09년 11월에 열린 호주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지금까지 21개월이 지나도록 우승이 없는 우즈는 `골프황제`라는 말이 무색해질 정도로 세계랭킹이 28위까지 떨어져 있는 상태.
우즈는 그동안의 부상에 대해서 "만약 5월 한 달을 쉬었다면 회복 기간이 더 빨랐을 것이다. 부상 이후로도 무리하게 일정을 소화하다 더 악화시켰다"고 후회했다.
이날 아침 일찍 대회장에 도착해 스윙 코치인 숀 폴리와 함께 9홀을 돌아본 우즈는 "오늘 샷 느낌이 좋아서 아주 만족스럽다. 2주 전부터 드라이버 샷을 연습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대회에 출전하는 소감에 대해서는 "다시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 다른 선수들과의 경쟁을 기다렸다"라면서 "우승하기 위해 대회에 나서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그간 경기에 나서고 싶었던 마음을 드러냈다.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대회 가운데 하나인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은 대회 이름처럼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들과 세계 주요 투어의 특정 대회 우승자, 라이더컵이나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던 선수 등 초대받은 77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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