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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자카르타 공항' 사건…리암 갤러거 내한에 '아수라장'

김민정 기자I 2017.08.21 18:29:02
사진-리암 갤러거 공식 페이스북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락스타 리암 갤러거가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가운데 입국 과정에서 무질서한 팬심으로 눈살을 찌푸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리암 갤러거는 오는 2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리브 포에버 롱’(LIVE FOREVER LONG) 내한 공연을 위해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러나 리암 갤러거의 환한 웃음도 잠시, 공항에 들어선 그의 표정은 이내 어둡게 변해갔다. 리암 갤러거를 가까이서 보고 싶은 일부 팬들이 포토라인 등을 무시한 채 달려들었고,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린 것.

특히 일부 팬들은 리암 갤러거 얼굴 바로 앞에 카메라를 들이대는가 하면 질서 없는 사인 요청으로 그를 당황케 했다.

이는 불과 며칠 전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겪은 봉변의 ‘한국판 버전’과 다름없었고, 누리꾼들 역시 ‘후진국형 팬심’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리암 갤러거의 공연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는 “리암 갤러거의 입국 일정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은 상황이기에, 리암 갤러거는 많은 한국 팬들이 자신을 보러 공항에 나온데 놀랐을 뿐 기분 나쁘거나 그런 것은 전혀 아니었다”라며 “현재 리암 갤러거는 숙소에 잘 들어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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