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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황보라子 보니 결혼 생각 턱밑까지…50세 전 이루고파"[인터뷰]②

김보영 기자I 2024.06.14 15:08:34

"조카 이름 '김일성' 제안도…황보라 바로 거절" 폭소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하정우가 소속사 대표이자 친동생인 김영훈, 배우 황보라 부부의 득남으로 조카가 생긴 소감과 함께 자신 역시 가정을 이루고 싶은 소망을 드러냈다.

하정우는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의 개봉을 앞두고 1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1971년 1월 23일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한 납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하정우는 극 중 여객기가 납치된 하이재킹 상황에서 납치범의 위협에 대응하면서도 최대한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기장 태인 역으로 전작들과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하정우의 친동생 김영훈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와 결혼한 배우 황보라는 지난달 말 아들 ‘오덕이’(태명)를 출산해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이에 하정우 역시 조카 탄생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정우는 이에 대해 최근 정재형이 진행 중인 유튜브 예능 ‘요정재형’에 출연해 김영훈, 황보라 부부의 출산과 행복을 지켜보며 자신 역시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는 평범한 삶을 꿈꾸고 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큰아버지가 된 소감을 묻자 하정우는 “얼마 전 아기 이름도 정했더라. 사실 저도 황보라에게 ‘오덕이’ 이름을 몇 개 줬었다”며 “조카가 생기니 너무 신기하다”고 답했다.

특히 황보라는 최근 예능에 출연해 하정우가 ‘오덕이’의 이름을 몇 개 제안해줬지만, 전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긴 바. 어떤 이름을 제안했기에 거절당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하정우는 “제가 그 과정에서 장난을 많이 쳐서 그런 것 같다. 느낌있게 ‘김일성’으로 가자고도 말한 적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상 느낌 있고 강렬한 이름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더니 싫어하더라”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일성 말고도 김종대왕, 김순신, 김두한 이런 이름들을 제안하며 끊임없이 장난을 쳐서 그런 것 같다”고 덧붙여 인터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조카가 태어나고 이를 지켜보니 나도 이젠 결혼해서 아기를 낳아야겠다는 생각이 턱 밑까지 차오른 상황”이라며 “그래서 50세가 되기 전까지 결혼해 그 꿈을 이루고 싶다. 지금 만 나이 기준으로 약 4년 정도 시간이 좀 남아있다”는 바람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하이재킹’은 오는 6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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