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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kg 감량' 구혜선 "이혼은 현실을 깨닫는 것"

김현식 기자I 2020.08.18 18:15:28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구혜선이 화보를 통해 근황과 이혼 후 심경을 전했다.

구혜선은 18일 공개된 매거진 텐스타 화보를 통해 14kg을 감량한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화보 촬영 당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식단 관리를 하면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다”며 “원래 쉬는 걸 좋아하지 않았는데 한동안 나태해진 것 같다. 요즘은 잠자는 시간 외 무엇이든 하려고 한다. 쉬는 건 죽어서 해도 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구혜선은 올해 초 영국 어학연수를 다녀온 이후 대학교에 복학한 상태라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예전엔 영혼 없이 일만 했는데 지금은 영혼 있이 일하는 중”이라며 “30대가 됐을 땐 인정하고 내려놓는 법을 배웠는데 중반인 지금은 아무것도 놓을 수 없게 됐다. 스스로 불편하게 살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0대가 되고 나면 가능성이 없어질 거라는 편견이 있는데 생각해보면 지난 날은 모두 젊은 날이었다”며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배우 안재현과 이혼한 구혜선은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면서 “이혼하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제 생각은 다르다. 희망찬 판타지가 결혼이라면 현실을 깨닫는 것이 이혼이라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맨땅에 헤딩하는 순간 튀어 오르는 것처럼 바닥을 찍으면 다시 행복할 방법을 생각한다”면서 “내 인생을 완벽하게 만들어 가고 싶은 욕구와 용기가 생겼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오는 9월 뉴에이지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는 계획도 알렸다. 그는 “작품도 빨리 하고 싶긴 한데 기다리는 중”이라며 “유행 안 타는 편안한 뉴에이지 음악을 만들어 대중을 만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전 혼자니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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