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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3’ 金→日, 친정 잡는 나PD될까

김윤지 기자I 2017.01.06 15:45:20
송민호(왼쪽부터), 규현, 안재현, 신효정, 나영석 PD, 이수근, 강호동, 은지원(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지상파 예능프로그램과 맞붙는 ‘신서유기3’에 관심이 쏠린다.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3’는 중국 고전인 ‘서유기’를 재해석한 중국 여행 프로그램이다. 시즌2의 강호동·이수근·은지원·안재현에 이어 슈퍼주니어 규현과 위너 송민호가 합류했다.

◇친정과 맞대결, 공격적인 홍보

‘신서유기3’는 일요일 오후 9시 20분으로 시간대를 옮겼다. 이로써 KBS2 ‘개그콘서트’, SBS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와 정면대결을 펼친다. 특히 KBS가 나영석 PD의 친정이란 점에서 흥미롭다. 그동안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등 나 PD의 프로그램은 금요일 밤 시간대에 편성됐다. 오후 8시 방송하는 금토미니시리즈 시간대와 함께 ‘불금엔 tvN’이란 공식을 만들어낸 일등공신이다. 일각에선 tvN의 영역 확장으로 해석한다.

공격적인 마케팅·홍보 방식도 눈에 띈다. ‘신서유기’ 시즌1은 온라인 콘텐츠, 시즌2는 방송과 온라인을 결합을 시도했다. TV 버전과 온라인 버전이 조금씩 달라 애청자들로부터 “다 볼 수밖에 없는 악마의 편집”이란 ‘원성’을 듣기도 했다. 이번엔 프리퀄 격인 2.5 버전을 지난 5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중국 여행에 앞선 국내 단합대회가 주 내용이다. 웃음에 충실한 편집으로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규현, 송민호(사진=한대욱 기자)
◇늘어난 멤버, ‘1박2일’ 영광 재현하나

‘신서유기’는 당초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원년 멤버들인 강호동·이수근·은지원·이승기가 뭉쳐 화제를 모은 프로그램이다. 이승기의 입대 이후 안재현이 그의 빈자리를 채웠다. 이번에는 아예 멤버를 늘려 6인 체제를 만들었다. 맏형 강호동부터 막내 송민호까지 과거 ‘1박2일’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이다.

새 멤버들의 캐릭터도 확실하다. 나 PD는 지난 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규현은 숨은 진행자의 역할을, 송민호는 젊은 피의 모습을 기대했다”면서 “실제 상황에서 규현은 ‘허당’이었다. 송민호 역시 기대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공개된 ‘신서유기2.5’에서 규현은 발군의 공치기 실력으로 촬영을 중단시키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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