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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여대 김소이, 전체 1순위로 수원시설관리공단行

이석무 기자I 2015.12.24 16:09:40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6 W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수원시설관리공단에 1차 지명된 김소이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소이(20·한양여대)가 WK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김소이는 24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6 한국여자축구연맹 WK리그 신인선수 선발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수원시설관리공단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소이는 2009년 14세 이하(U-14)와 2013년 19세 이하(U-19), 2014년 20세 이하(U-20) 대표팀 등 연령대별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기대주다.

올해 여왕기전국대회에서 득점왕을 받았고 전국선수권대회서도 팀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골 결정력은 물론 패스 플레이에 능하고 성실함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소이는 “인천현대제철이 강한 만큼 우승까지는 모르겠지만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보탬이 되겠다”며 “지소연의 퍼포먼스와 자신감을 닮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여자축구 고베아이낙에서 뛰는 장슬기(21)는 2순위로 인천현대제철의 지명을 받았다.

장슬기는 2010년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17세 이하(U-17) FIFA 여자월드컵 우승에서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이후 20세 이하(U-20) 대표로 두 차례 FIFA U-20 월드컵(2012년·2014년)에 출전했고 올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도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하은혜(20·여주대)는 3순위로 대전스포츠토토에 입단하게 됐고 이천대교는 4순위로 수비수 안혜인(20·위덕대)을 선택했다. 서울시청은 5순위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6순위 화천KSPO는 김송희(20·울산과학대)를 지명했다.

‘여군 강제 입대’ 논란의 당사자인 부산 상무는 이날 드래프트 대신 별도로 선수를 선발했다 총 15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남경민, 왕지선(이상 강원도립대), 김연주(제주국제대), 김민진, 송세진, 구슬기, 권혜미(여주대) 등 7명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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