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균은 13일 지바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신과 교류전 마지막 경기서 5타석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교류전서 24번째 타점을 기록(중간 1위) 중이다. 홈런은 7개를 때려냈고 타율은 2할5푼6리다.
초반이 종반보다 좋았다. 0-1로 뒤진 1회 1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한신 선발 스탠리지와 승부서 볼넷을 얻어냈다. 어렵게 승부를 걸어온 상대 배터리의 볼배합에 넘어가지 않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지바 롯데는 만루 찬스서 오마쓰의 2루타에 힘입어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두번째 타석에선 직접 타점을 올렸다. 4-1로 앞선 2회말 2사 2루서 스탠리지의 초구, 가운데 높은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61개째 타점.
가운데서 몸쪽으로 살짝 꺾여 들어오는 145km짜리 힘 있는 직구였지만 무리하지 않고 밀어치며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세번째 타석은 다시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2,3루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루를 채웠다. 사실상 고의사구였다. 지바 롯데는 이 찬스에서 다시 오마쓰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아냈다.
이후 두 타석은 내리 삼진이었다. 6회말 4번째 타석에서 니시무라에게, 8회말 1사 1루서는 와타나베에게 삼진을 당했다.
지바 롯데는 한신의 추격에 힘겨운 승부를 벌였지만 연장 10회말 이구치가 끝내기 홈런을 때려낸데 힘입어 9-8로 이겼다. 김태균의 타율은 2할9푼2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