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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중국판 `조폭마누라`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12일 중국의 윈원영화사(云文(北京)影业投资有限公司, 대표 쩡웨이(曾辉))와 한국의 현진씨네마(대표 이순열)는 `조폭마누라` 중국판을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투자 조인식에서는 지난 11일(목)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을 방문했던 40명의 중국 영화제작․투자사 방문단 가운데 한 명인 윈원영화사의 쩡웨이(曾辉) 대표와 현진씨네마의 이순열 대표가 만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100% 중국자본으로 제작할 '조폭마누라'의 중국판 타이틀은 '내 아내는 고수'(我的老婆高手)로, 국내 영화사의 영화제작 노하우와 중국 투자사의 자본이 결합한 형태의 한․중 공동제작 프로젝트다.
이번 작품의 제작비는 4,000만 위안(약 64억 원) 규모로 중국에서 100% 투자한다. 한국영화의 제작 기술로 만들게 되며, 연기자와 촬영 스태프 등은 한국과 중국의 우수한 인력들을 모두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편집, 컴퓨터그래픽, 녹음 등 영화 후반작업은 가능한 실력 있는 한국 업체에서 진행하고 영화 로케이션 촬영은 비경이 많은 중국의 운남성 샹그리라 지역에서 90% 정도를, 나머지는 한국에서 진행한다.
한편 이 작품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2월 촬영에 들어가 8월 중국과 한국에서 동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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