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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비의 아이들" 싸이퍼, '강력 퍼포먼스' 장착해 컴백[종합]

김현식 기자I 2022.05.11 15:18:00

가수 비 제작 아이돌그룹
11일 새 미니앨범 '더 코드'
타이틀곡은 퓨처 팝 '페임'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 갈고 준비했다. 우리가 ‘비의 아이들’이란 걸 보여주겠다.”

보이그룹 싸이퍼(Ciipher·현빈, 탄, 휘, 케이타, 태그, 도환, 원)는 새 앨범으로 컴백하면서 꺼낸 말이다. 지난해 3월 데뷔한 이들의 소속사 대표가 바로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다.

멤버 원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연 세 번째 미니앨범 ‘더 코드’(THE COD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정)지훈이 형은 존재만으로도 너무나 큰 버팀목이다. 회사에 출근할 때마다 피드백을 해주시면서 전폭적으로 컴백을 지원해주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은 “그동안 대중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엔 ‘비의 아이들’이란 걸 보여드릴 수 있도록 강력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들을 제작한 비는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싸이퍼를 위해 집 한 채 값을 날렸다”고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쇼케이스에서 관련 이야기가 나오자 탄은 “요즘 집값이 좀 올라서 집 한 채 값까진 안 되는 걸로 안다”고 받아치며 웃었다. 이내 그는 “그래도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간 걸 저희도 안다”면서 “(비가) 싸이퍼가 2~3년 뒤엔 잘 될 거라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싸이퍼가 신보를 내는 것은 지난해 9월 두 번째 미니앨범 ‘블라인드’(BLIND)를 낸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멤버들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가면 좋을까 고민하며 싸이퍼만의 색깔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입을 모았다.

새 앨범 타이틀곡은 ‘페임’(Fame)이다. 키치한 보컬찹 리드 사운드와 감각적인 신디사이저 멜로디가 어우러진 퓨처 팝 장르의 곡이다. 멤버 케이타와 원이 작사에 참여했다.

원은 “싸이퍼가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고 ‘페임’을 소개했다. 이어 “8개월 만에 무대에 서게 돼 떨린다”며 “이전보다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싸이퍼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더 코드’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앨범에는 ‘페임’을 비롯해 ‘더 코드’, ‘슬램 더 도어’(Slam The Door), ‘온 어 하이웨이’(On A Highway), ‘너를 다시’, ‘있을게’ 등 총 여섯 트랙을 담았다. 록, 재즈, 댄스, 퓨처 팝, 미니멀 팝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을 수록했다.

쇼케이스 말미에 멤버들은 “저희만의 이야기를 음악에 풀어내는 ‘자체 제작돌’로서 대중에게 솔직한 모습으로 다가가는 팀이 될 것”이라고 다짐하며 컴백 활동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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