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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서장훈·이수근, 발라드 말고 트롯곡 하라고 조언"

김현식 기자I 2021.11.01 16:55:01
가수 임창정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진행된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임창정이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택한 계기를 밝혔다.

임창정은 1일 오후 3시 40분 정규 17집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임창정은 앨범에 수록한 10곡 중 ‘별거 없던 그 하루로’와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곡 중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는 당초 타이틀이 아닌 후속곡으로 염두에 뒀던 곡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임창정은 “서장훈과 이수근 씨가 발라드 하지 말고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로 먼저 활동하라고 하더라”며 “두 사람을 비롯해 주변 지인들에게 그 곡이 반응이 더 좋을 거라는 말을 많이 듣다 보니 후속곡이 아닌 더블 타이틀곡으로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올린 뒤 신동 씨를 섭외해서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겼고 이 곡으로 음악방송도 하게 됐다”며 “‘또 다시 사랑’ 이후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는데 간만에 후배들 만나러 방송국에 가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는 컨템포러리 팝 장르에 트롯을 접목한 곡이다. 임창정은 “이전까지 트롯은 뻔하고 올드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고 찾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만들다가 마지막에 트롯 한소절을 넣고 싶어졌고 그러던 중 현철의 ‘사랑은 나비인가 봐’ 후렴구가 떠올랐다”며 “곡을 쓴 분께 직접 연락을 드렸더니 흔쾌히 가져다가 쓰라고 해주셔서 곡을 완성할 수 있었다”는 비화를 전했다.

임창정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17집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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