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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월드컵 통합랭킹 1위 시즌 마감

이석무 기자I 2015.11.16 10:52:19
월드컵 통합랭킹 1위를 지킨 채 올시즌을 마친 김자인(가운데)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7·스파이더)이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시즌 월드컵 통합랭킹 1위를 지키며 올해 시즌을 마감했다.

김자인은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슬로베니아 크란에서 열린 IFSC 리드 월드컵 7차전에서 34+를 기록, 35+를 기록한 1위 미나 말코비치(30·슬로베니아) 등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김자인은 지난 15일 새벽 열린 예선에서 두 가지 루트 모두 완등을 기록하며 공동 1위로 2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진 준결승 경기에서는 37+를 기록하며 전체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16일 새벽 열린 결승에서 준결승 성적의 역순에 따라 8명 중 7번째로 결승 루트에 올랐다. 짧고 난이도가 높은 코스임에도 안정적인 등반을 이어나갔지만 34번째 홀드에서 고전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 경기를 끝낸 김자인은 이번 시즌에 월드컵 통산 25회의 우승을 차지해 IFSC 역대 여성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기록했다. 월드컵 통합(Combined) 랭킹 1위, 월드컵 리드 부문 랭킹 2위, IFSC 리드 부문 세계 랭킹 3위라는 성적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 지었다.

김자인은 오는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예정이며 곧바로 이어지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19일 오전 중국 닝보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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