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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9일(한국시간) 크라우치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중 누가 더 뛰어난가에 대해 논쟁 여지가 있는 의견을 남겼다고 전했다.
메시와 호날두를 비교하는 ‘메호 대전’은 축구계의 오래된 난제다. 두 선수 모두 15년이 넘는 시간 최고 수준을 유지하며 논쟁은 더 뜨거웠다.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친 메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스페인 라리가 10회, 코파 델 레이 7회, 프랑스 리그1 2회 등 숱한 우승 이력을 자랑한다. 프로 통산 기록은 862경기 715골 341도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A매치 175경기에 나서 103골을 넣었다. 이 기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회, 코파 아메리카 1회 정상에 섰다.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4연패 및 총 7회 수상했고 FIFA 올해의 선수상을 3차례 거머쥐었다.
호날두는 스포르팅 CP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에서 활약했다. UCL 5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회, 잉글랜드 FA컵 1회, 라리가 2회, 코파 델 레이 2회, 세리에A 2회, 코파 이탈리아 1회 정상에 섰다. 프로 통산 기록은 971경기 718골 227도움.
포르투갈 대표팀에선 A매치 200경기를 뛰며 123골을 넣었다. 역대 A매치 최다 골 기록이다. 같은 기간 유로와 UEFA 네이션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발롱도르 2차례 2연패 및 총 5회 수상했고 FIFA 올해의 선수상도 3차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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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크라우치는 ‘메호 대전’에 대해 확실한 의견을 지녔다.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등에서 활약했던 그는 메시, 호날두와 같은 시대에 그라운드를 누볐다. 또 공격수 포지션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크라우치는 팟캐스트를 통해 “이 말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만약 호날두가 더 낫다고 말하는 사람은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 같다”라고 메시의 손을 들었다. 팟캐스트 진행자가 “대단한 발언”이라며 “많은 사람에게 모욕이 될 수 있다”고 했으나 크라우치는 자기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물론 호날두는 대단한 선수”라면서도 “만약 당신이 ‘메호 대전’에서 호날두를 선택한다면 조금 얕보게 될 것 같다”며 확고한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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