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FIFA "포르투갈이 북한 거침없이 두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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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I 2010.06.21 23:21:27
▲ 골을 허용한 뒤 쓰러져있는 북한 골키퍼 리명국.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포르투갈이 북한을 거침없이 두들겼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북한이 포르투갈에 당한 대패를 이 같이 전했다.

북한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G조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소나기골을 허용해 0-7로 무릎을 꿇었다.

FIFA는 경기 후 공식 홈페이지에 북한의 경기력에 대해 "전반 7분 만에 히카르두 카르발류의 슈팅이 골대를 맞췄지만 북한은 브라질 전에 그랬던 것처럼 결코 위압당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은 전반 29분 포르투갈 하울 메이렐레스에게 골을 내줬지만 경기 내용에서 크게 뒤지지 않고 0-1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만회골을 위해 수비라인을 전진시키다 연속 6골을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북한은 정대세를 이용한 공격에 주력했지만 그마저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정대세는 북한이 기록한 15개의 슈팅 중 5개를 혼자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포르투갈 골망을 열지 못했다.

FIFA는 "북한은 미끄러운 표면 위에서 거의 모든 공을 정대세에게 집중했다. 하지만 정대세는 스루패스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다"라며 "다른 공격루트로도 중거리 슈팅이나 크로스를 노렸다. 차정혁이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홍영조는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박남철이 제대로 머리를 갖다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FIFA는 정대세에 집중되거나 먼거리에서 골문을 노린 북한의 단순한 공격루트를 무득점의 원인으로 꼽은 것이다.

한편 FIFA는 이날 7-0으로 승리한 포르투갈에 대해 "16강을 향한 큰 한 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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