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김하늘 "김남주 작품과 비교 부담, 같이 잘됐으면"

김현식 기자I 2024.03.18 15:21:43
김하늘(사진=KBS)
드라마 포스터(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김하늘이 ‘공항 가는 길’ 종영 이후 8년 만에 KBS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통해서다.

김하늘은 1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열린 ‘멱살 한번 잡힙시다’ 언론 제작발표회에서 “‘공항 가는 길’을 KBS와 함께한 기억이 너무 좋았다. 많은 분이 사랑해주시기도 했다”면서 “이번 작품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특종기자 서정원과 강력반 형사 김태헌이 살인사건을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멜로 추적 스릴러물이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김하늘과 연우진이 각각 서정원과 김태헌 역으로 출연한다.

김하늘은 “‘프로 멱살러’ 캐릭터를 맡았다”고 웃어 보인 뒤 “기자 역할은 이번에 처음 해봐서 기자분들이 인터뷰하는 장면을 많이 찾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평상시와 취재를 할 때의 말투를 다른 느낌으로 하는 데 신경을 쓰며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이날부터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한다. 김하늘은 “추적 멜로 스릴러물이라는 게 생소했는데 대본을 보고 명확히 이해가 됐다”면서 “사건을 취재하는 과정도 쫀쫀하고 캐릭터들의 관계도 잘 얽혀있는 작품인 만큼 시청자 분들이 흥미와 재미를 느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여성 중심 서사 장르물이라는 점에서 김남주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MBC ‘원더풀 월드’와 함께 거론되며 비교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묻자 김하늘은 “관련 기사를 봤는데 부담스럽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이어 “‘원더풀 월드’ 시청률이 잘 나와서 오히려 안심이 되고 좋았다”면서 “저희 작품도 나름의 장점이 있으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하늘은 “채널도, 요일도 다른 만큼 두 작품의 시청률이 다 잘나와서 드라마 시장이 풍요로워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목표 성적은 ‘두자릿수 시청률 달성’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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