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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최수영X변호사父 윤박…'팬레터' 4부작 힐링물 온다 [종합]

김가영 기자I 2022.11.17 17:43:39
윤박(왼쪽) 최수영(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최수영과 윤박이 4회로 압축한 힐링물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로 뭉쳤다.

17일 오후 서울 상암 MBC에서는 4부작 금토드라마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정상희 감독, 최수영, 윤박이 참석했다.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는 연예계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한 여배우와 가짜 팬레터 답장으로 딸의 팬심을 지켜야만 하는 남자의 탈덕 방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최수영은 톱배우 한강의 역을, 윤박은 변호사였으나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딸 유나(신연우 분)를 지키기 위해 홀로 간병하는 아빠 방정석 역을 연기한다.

정상희 감독은 “톱스타와 평범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라며 “두 사람이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가면서 성장하는 성장 드라마이기도 하다. 우리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공감이 가는 드라마”라고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를 소개했다.

최수영(사진=MBC)
이어 최수영, 윤박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서도 “최수영은 제가 팬이었다. 톱스타이면서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이 있는 사람인데 한강희 역에 딱이라는 생각을 했다. 인생과 경험을 담은 표현을 해줘 좋은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박은 데뷔작부터 좋아해서 계속 봤다. 쌍방 로맨스를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좋은 사람이라고 주변에서 얘기해줬는데, 정석이라는 역할이 강희를 보듬어주는 역할인 만큼 그 느낌을 전달하고 싶어 캐스팅을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소녀시대 데뷔 15주년을 맞아 완전체 활동을 펼치기도 한 최수영은 “15주년 활동을 시작할 때 촬영을 함께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방송 때문에 밤샘을 한 날 첫 촬영이었다. 현장에 나타났을 때 감독님이 ‘괜찮은 것 맞냐’고 물어보셨다. 활동을 하고 있지만, 현장의 작품을 위해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모인 분들이다. 죄송하더라. 오히려 평소 에너지보다 더 하려고 많이 노력을 했다. 체력 관리도 더 했다”고 설명했다.

최수영은 “소녀시대 활동을 하면서 얻는 에너지가 더 많았다. 그런 에너지를 받는게 강희가 톱스타다 보니까 자신감, 기운을 받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15주년 활동이 강희가 빛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윤박(사진=MBC)
윤박은 아이 아빠를 연기하는 것과 고등학생 시절을 연기하는 것이 걱정스러웠다며 “편부 가정이기 때문에 우리 관계가 더 친구 같을 거라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많은 장난과 대화와 시간을 나누면서 실생활에서도 가까워질 수 있게, 자연스럽게 카메라 안에서도 다정하게 예쁘게 보일 수 있게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힘들었던 부분 중 하나가 아이에게 다그치는 부분이 있는데, 한번도 안해본 것이다. 친구에게 화를 내고 그럴 때와 아이에게 다그칠 때는 다르더라. ‘금쪽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이에게 다그치는 말투를 봤다”고 말했다.

최수영(왼쪽) 윤박(사진=MBC)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호흡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두 사람은 100점을 줬는데, 최수영은 “95점 하겠다. 오점이 없으니”라고 입담을 자랑하기도 했다.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는 4부로 압축한 힐링물이다. 최수영은 “서툰 어른 아이의 성장”이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 아이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성장에 포인트를 맞춰서 봐달라”고 말했다.

윤박은 “‘저 남자랑 여자가 어떻게 될 건데?’ 궁금하시지 않느냐. 그걸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2주면 된다. 최소를 투자해서 최대를 받으실 수 있다. 이것이 바로 4부작의 매력”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는 18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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