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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논란’ 박유천, 1차 피소 무고죄로 맞고소

김윤지 기자I 2016.06.17 18:32:32
박유천(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1차 피소 건에 대해 무고죄 등으로 맞고소에 나선다.

박유천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7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소속사 측은 “사회적인 큰 파장을 일으키는 사건에 연루되어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며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근간에 보도되고 있는 박유천에 대한 각종 기사와 관련하여 그동안 대응을 자제하고자 했습니다. 이는 사실관계도 전혀 모르는 고소에 대해서 언론대응을 하기 보다 경찰수사의 결과가 나온 후에 정당하게 법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박유천과 관련된 각종 무분별한 고소들을 보면서 경찰의 수사결과를 기다려 대응을 한다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며 “우선적으로 최소한의 사실관계가 파악된 1차 고소건에 대해 월요일 공갈죄와 무고죄 등으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또한 2차 이후 고소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파악되는 대로 무고 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이라며 “당사는 박유천의 무협의 입증과 명예회복을 위해 경찰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20대 여성 A씨는 박유천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10일 박유천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자신이 유흥주점 방 안 화장실에서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14일 고소를 취하했다.

이후 또 다른 여성 B씨가 16일 박유천을 고소했다. 지난해 12월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 유흥 주점에서 박유천이 자신을 화장실로 데려가 강제로 강간했다는 내용이다. 이밖에도 2년 전 박유천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C씨가 등장, 17일 박유천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2014년 6월 11일 저녁 강남구 소재 유흥주점에서 박유천을 처음 만나 술을 마시다가 여럿이 박유천의 주거지로 이동해 계속 술을 마시던 중에, 6월 12일 04시께 피해자를 화장실로 데려가 강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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