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랑 작가는 “‘보건교사’와 ‘한문교사’는 사실 과목의 중요성, 입시와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평소에는 다른 과목들에 비해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과목들”이라며 “입시 등 목적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무용하다고 여겨온 것이지만 우리의 삶에 없어선 안 될 소중한 것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을 직업으로 다루고 싶었다. 특히 보건교사는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지 않지만 아픈 사람이 없을 때도 중요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정말 없어선 안 될 선생님이라 안은영 캐릭터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공개될 넷플릭스 신작 ‘보건교사 안은영’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고 퇴치할 수도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보건교사 안은영(정유미 분)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손을 잡으면 기가 충전되는 좋은 에너지를 가진 한문교사 홍인표(남주혁 분)와 함께 이 미스터리들을 해결해나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다. 원작자인 정세랑 작가와 이경미 감독이 참여했고 키이스트 박성혜 대표가 제작을 맡는 등 여성 크리에이터, 제작자가 의기투합한 시리즈라는 점, 한국에서 좀처럼 만나볼 수 없던 여성 히어로물이라는 점이 큰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배우 정유미와 남주혁 ‘믿보배’ 배우들의 라인업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보건교사 안은영’은 25일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