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조상우, 50% 연봉 삭감...2군 스프링캠프 합류

성폭력 혐의로 입건됐다가 증거 불충분으로 인한 무혐의 처분을 받은 키움히어로즈 박동원(왼쪽)과 조상우.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성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박동원, 조상우(이상 키움 히어로즈)의 2019시즌 연봉이 전년 대비 50% 삭감된다.

키움 구단은 “연봉 삭감 조치로 박동원은 전년 연봉 1억8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조상우는 1억2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삭감된 금액으로 2019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박동원, 조상우는 무혐의 처분에도 불구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팬 여러분과 동료 선수들에게 실망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KBO와 구단에서 내린 조치를 달게 받겠다. 반성하는 마음을 갖고 사회봉사활동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1군 캠프가 아닌 신인 및 저 연차 선수로 구성된 2군 대만 타이난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KBO 상벌위원회에서 부과한 사회봉사활동은 시즌 종료 후 성실히 이행할 예정이다

키움 구단측은 “앞으로 선수단 관리에 더욱 신경 써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힘쓰고, 동시에 KBO가 추구하는 클린베이스볼 실천을 위한 노력도 함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