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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5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2010~11시즌 보수조정신청서를 제출한 김승현의 보수를 논의한 결과 구단이 제시한 금액인 3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시즌 연봉보다 무려 50%나 삭감된 액수다.
김승현은 지난 시즌과 같은 6억원을 연봉으로 요구했지만 구단이 종전보다 50% 깎인 3억원을 제시하자 이에 불복해 KBL에 조정신청을 냈다. 하지만 결국 KBL이 구단의 손을 들어주면서 연봉 싸움은 막을 내렸다.
KBL은 "재정위원회에서 선수의 구단 공헌도, 경기 실적 및 동급 선수 보수를 감안해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계속된 부상에 시달려왔던 김승현은 지난 시즌 겨우 25경기에 출전해 평균 8.8득점 5.7어시스트 2.5리바운드에 그쳤다.
한편, 창원 LG의 전형수는 연봉조정신청을 철회하고 당초 구단제시금액은 1억7600만원(연봉 1억6000만원, 인센티브 1600만원)에 연봉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창원LG는 선수 13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 보수총액합계는 16억4100만원으로 샐러리캡 소진율 86.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