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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4년 연속 외야수 GG...홍창기·구자욱, 첫 수상 감격

이석무 기자I 2021.12.10 18:49:12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키움 이정후가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후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삼성 구자욱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후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LG홍창기가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후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 이정후와 LG트윈스 홍창기, 삼성라이온즈 구자욱이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외야수 골든글러브의 주인이 됐다.

이정후, 홍창기, 구자욱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발표됐다.

이정후는 이번 수상으로 2018년부터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수상했던 손아섭(롯데)과 외야수 최다 연속 수상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내년에도 수상하면 장효조(전 롯데)의 5년 연속(1983~87) 수상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정후는 올 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360을 기록, 타격왕에 등극했다. 1994년 타격왕을 차지한 아버지 이종범(현 LG 코치)과 함께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홍창기, 구자욱은 데뷔 후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홍창기는 프로 입단 6년 만에, 구자욱은 프로 입단 10년 만에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홍창기는 올시즌 144전경기에 출전해 출루율(.456) 부문 1위에 올랐다. 타율 .328(4위), 172안타(5위), 103득점(2위) 등 발군의 타격능력을 보여 LG 선수로는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자욱은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306, 166안타(9위), 22홈런(10위)에 랭크됐다. 특히 올 시즌 107득점을 올려 득점 부문 1위에 올랐다. 올해 ‘타율 3할-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유일한 타자였다.

삼성 소속 선수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2015년 이승엽(지명타자) 이후 6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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