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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일정 마친 '캡틴' 손흥민, 승격팀 상대 EPL 연속골 도전

이석무 기자I 2023.09.14 09:15:57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SNS
손흥민.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9월 A매치 일정을 무사히 소화한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 토트넘에 복귀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두 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2일 EPL 4라운드 번리 원정에서 무려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의 리그 3연승을 견인했다. 번리전 해트트릭으로 유럽 통산 197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개인 통산 200골 대기록도 눈앞에 뒀다.

손흥민은 16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열리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EPL 5라운드 경기에 출전한다. 손흥민은 셰필드를 상대로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골감각이 살아난 만큼 이날도 골 소식을 기대해볼 수 있다.

통산 PL 106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디디에 드록바(104골)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을 넘어 대런 벤트(106골)와 함께 PL 역대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이 1골을 추가할 경우 폴 스콜스(107골)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2골을 성공시키면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피터 크라우치(108골)와 동률을 이룬다.

아울러 2010~11 시즌 함부르크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손흥민은 어느새 유럽 통산 197골을 기록했다. 만약 셰필드전에서 또다시 해트트릭을 달성하면 유럽 무대 200골 대기록도 완성하게 된다.

올 시즌 리그 3승 1무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4연승에 도전한다. 개막전 브렌트포드와 2-2 무승부를 거뒀지만,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본머스, 번리를 차례로 제압했다. 네덜란드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가세한 수비진은 리그 4경기에서 4실점만을 허용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이적생 제임스 매디슨(잉글랜드)은 리그 4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손흥민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손톱’이 다시 가동될지도 관심이다. 시즌 초반 최전방 원톱으로 나선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은 리그컵에서 1골을 기록했지만 리그에서는 부진한 모습이다. 반면 번리전에서 스트라이커로 출격한 손흥민은 해트트릭으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원정팀 셰필드는 올 시즌 2부리그에서 올라온 승격팀이다. 하지만 EPL에선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리그 4경기에 1무 3패에 머물러있다. 개막 후 3연패를 당한 뒤 지난 4라운드 에버턴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 간신히 첫 승점을 따냈다.

리그 4경기에서 4득점 7실점을 기록할 만큼 공격진의 화력 지원이 절실하다. 다만 앞선 에버턴전에선 최전방 투톱인 올리버 맥버니(스코틀랜드)와 캐머런 아처(잉글랜드)가 날카로운 모습을 좋은 언계플레이를 통해 2골을 합작했다. 토트넘 수비진이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손흥민의 활약에 시선이 쏠리는 2023~24 EPL 5라운드 토트넘 대 셰필드 경기는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손흥민이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 경기를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손흥민이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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