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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이, 아이돌→트로트 '가수의 꿈' 2막 시작 (종합)

박현택 기자I 2019.04.18 15:36:41
박하이 (사진=태인엔터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가수 박하이가 트로트에 도전하며 가수 인생 2막을 달린다.

박하이는 1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드림홀에서 미니2집 ‘달라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2006년 걸그룹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박하이는 이후 5년간 가수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서인영과 아이비, 등 백댄서로 활동하던 그는 Mnet ‘프로듀스 101’에 도전해 눈도장을 찍었다.

2017년 데뷔 앨범 ‘하이어’(Higher)를 내고 솔로가수로 데뷔했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하다가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출연을 계기로 트로트 가수로의 변신했다. ‘미스트롯’에서는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앨범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트로트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자세다. 박하이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으로 어린 나이에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왔다”며 “잠시 연기자 생활도 했지만, 가수라는 못다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프로듀스101’에 도전장을 냈고, 이제 트로트 가수로서 첫발을 내딛는다”며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박하이(사진=태인엔터 제공)
박하이의 이번 새 앨범 타이틀곡 ‘달라요’는 입에 달라붙는 노랫말과 톡톡 튀는 스윙리듬이 중독성을 유발하는 곡으로 히트곡 제조기 멧돼지와 홍익인간 사단이 작곡 프로듀싱을 맡았고 박하이가 직접 작사했다. 더불어 수록곡 ‘불맛사랑’은 세련되고 화려한 진보적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작곡가 멧돼지와 박명수 EDM팀 스타차일드의 작곡, 편곡을 맡았고 박하이가 쓴 도발적 가사가 어우러졌다.

트로트에 도전하는 박하이의 마음은 ‘진심’이다. 그는 “트로트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다 보니 굉장히 떨리지만 가슴속에서 언젠가는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었던 장르였다”며 “이제 아이돌을 하기에는 많은 나이고 ‘미스트롯’을 하며 트로트의 ‘꺾는 재미’를 느껴 진지한 마음으로 도전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박하이는 본격적으로 방송과 공연, 행사를 통해 활동을 시작한다. 그는 “트로트하면 보통 ‘걸죽한 목소리’를 떠올리게 되지만, 저는 사랑스러운 목소리와 어린 나이로 승부하고자 한다”며 “아이돌에 도전했다가 ‘잘 안되니까’ 트로트로 전향했다는 비판을 받지 않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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