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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3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소집 후 첫 훈련을 진행했다.
주말 동안 EPL 경기를 치른 황희찬과 손흥민도 첫날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황희찬, 손흥민은 지난 11일 EPL 무대에서 맞붙었고,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이 후반 추가 시간에 두 골을 넣으며 1-2로 역전승했다.
황희찬은 “대표팀에서는 흥민이 형과 자주 만나서 특별하지 않지만 리그에서 만나 특별했다”며 “1위를 하던 토트넘이 2연패를 당한 경기여서 속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두 선수는 대표팀에 바로 합류하느라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다고 한다.
이제 황희찬, 손흥민은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싱가포르전을 위해 함께 호흡을 맞춘다.
황희찬은 “월드컵 예선이고 정말 중요한 경기라 같이 시너지 효과를 내서 좋은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대인 싱가포르에 대해서는 “약팀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면서 “매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골을 넣게 된다면 한 두 골이 아니라 넣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넣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올해 한국에서 마지막 A매치인 만큼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동안 잦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했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에는 아픈 곳 없이 자신의 EPL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골(6골)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황희찬은 “프로 생활을 해오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힘든 순간 속에서 많이 발전했고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떻게 해야 몸 관리를 잘할 수 있는지 이제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다치지 않아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만큼 몸 관리에 신경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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