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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이 달라" 땅바닥 뒹굴던 TAN(탄), 당당히 무대로 [종합]

김현식 기자I 2022.03.10 17:18:15

서바이벌 '야생돌' 거쳐
10일 데뷔 앨범 발매

TAN(탄)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체력의 근본이 다릅니다.” 보이그룹 TAN(탄)이 팀의 차별점을 묻자 꺼낸 말이다.

TAN은 10일 오후 4시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데뷔 앨범 ‘1TAN’ 발매 기념 온, 오프라인 쇼케이스에서 “야생에서 모여 바다에도 뛰어들고 돌도 들면서 체력을 키웠다는 점이 TAN만의 차별점”이라며 “근본이 다른 체력을 앞세워 활동해 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색다른 활동 각오에는 이유가 있다. 탄은 창선, 주안, 재준, 성혁, 현엽, 태훈, 지성 등 7명의 멤버로 구성된 팀인 TAN은 지난해 12월 종영한 M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을 통해 만들어졌다.

‘야생돌’은 5명의 지원자가 야생에서 벌이는 극한의 데뷔 전쟁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흙먼지가 날리는 곳에서 뛰고 구르는 극한의 시간을 거친 끝 데뷔 자격을 얻어낸 일곱 멤버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활약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투 올 네이션스’(To All Nations)의 약어 TAN을 팀명으로 내걸고 활동에 돌입한다.

현엽
창선
태훈
주안은 “극한의 도전 끝 여기까지 왔다. 즐거움에 가득차 있는 상태”라며 “TAN의 활동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엽은 “‘야생돌’을 했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후회 없이 무대하겠다”고 다짐했다.

성혁을 제외한 멤버 중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데뷔 시기는 예정보다 조금 늦어졌다. 성혁은 “저를 제외한 멤버들이 안타깝게도 요즘 유행하는 바이러스 때문에 격리 치료를 했다”며 “지금은 건강을 되찾아 후유증 없이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TAN은 데뷔 앨범에 ‘두 두 두’(DU DU DU), ‘픽스 유 파트.1’(Fix You Part.1), ‘마이 걸’(MY GIRL, For FAN), ‘두 두 두’ 영어 버전 등 총 4개의 트랙을 담았다.

창선은 “최고의 멤버들로 구성된 팀인 TAN이 1탄으로 선보이는 완성형 앨범”이라며 “이번 앨범으로 K팝신에 출사표를 던지며 탄탄한 팀워크를 알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팀워크 이야기가 나오자 창선은 “‘야생돌’ 종영 이후 멤버들과 합을 맞추며 팀워크를 다지는 데 중점을 뒀다. 그 덕분에 금은 서로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우린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재준은 “팀 결성 후 하루 뒤부터 숙소 생활을 시작해서 패밀리십이 남다르다. 아직 서로 싸운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부연했다.

지성
주안
앨범의 타이틀곡은 멤버 주안, 재준, 지성이 작사에 참여한 ‘두 두 두’로 꼽았다. 주안은 “신스 베이스와 리드미컬한 세션 위에 감미로운 보컬이 얹어진 알앤비 팝 곡”이라고 ‘두 두 두’를 소개했다. 이어 “일곱 멤버의 캐릭터가 잘 녹아 있는 곡으로 특별히 영어 버전까지 함께 수록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대해 성혁은 “‘빠져든다’와 ‘벗어나다’가 키워드”라며 “헤어나올 수 없는 TAN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겠다는 포부와 야생에서 살아남은 TAN이 야생을 벗어나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재준
성혁
TAN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주안은 “힘든 순간을 함께 견디며 이 자리까지 왔다. 팀 이름에 걸맞게 전 세계 대중에게 팀의 색깔을 각인시키는 것이 이번 활동의 목표”라고 밝혔다. 지성은 “뚜렷한 색을 지닌 몬스타엑스 선배님들이 롤모델이다. TAN도 저희만의 색이 있는 팀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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