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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원, 코스레코드 세우며 공동선두 도약...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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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5.08.29 18:21:49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박효원.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효원(28·박승철헤어스튜디오)이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에서 하루만에 코스 레코드를 갈아치우며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박효원은 29일 인천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파72·705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몰아쳐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이날 박효원이 기록한 62타는 전날 김성윤(33·넥스젠)이 세웠던 코스 레코드 9언더파 63타를 하루 만에 1타 더 줄인 새로운 기록이다.

아울러 62타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한국 선수 중 18홀 최소타수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역대 18홀 최소타 기록은 61타로 2006년 지산리조트오픈에서 마크 레시먼(호주)과 2001년 매경오픈에서 중친싱(대만) 등 해외선수 2명이 보유하고 있다.

전날 공동 25위에 머물렀던 박효원은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2007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박호원은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생애 첫 승을 노리고 있는 박효원은 “전반적으로 경기 초반에 버디 기회를 잘 살렸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한 것이 주효했다. 코스 컨디션도 좋아 경기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다”며 “오늘 예상외로 경기가 잘 풀려 부담감은 다소 느끼지만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있게 경기 하겠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효원도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 공동 선두가 박효원 외에 3명이나 더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신인왕과 함께 다관왕을 노리는 이수민(22·CJ오쇼핑)을 비롯해 손준업(28) 장동규(27) 등 4명이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제53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장식한 손준업도 6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윗자리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손준업은 올 시즌 초 중국 큐스쿨 도중 덤불에서 샷을 하다가 넝쿨에 걸려 오른팔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3개월 이상 골프채를 놓기도 했다.

지금도 재활 중이라는 손준업은 “부상 이후 제대로 된 치료를 했어야 했는데 진통제를 먹고 대회에 참가해 더 안 좋은 결과를 낳았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부상 부위가 조금씩 저리다”며 “올 시즌 단 1원의 상금도 벌지 못했지만 조급한 기분은 들지 않는다. 남은 라운드 나만의 스윙 메커니즘으로 나만의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2007년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이후 8년 만에 KPGA 4관왕(대상, 상금왕, 신인왕, 덕춘상)에 도전하고 있는 이수민이 이날 5타를 줄이며 전날에 이어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이수민은 “오늘 전반에는 무난하게 경기했다. 샷도 좋았고 퍼트도 좋았는데 버디 5개를 기록하고는 더 욕심이 났다. 후반 들어 생각만큼 경기가 잘 되지 않자 마음이 급해졌다. 냉정함을 유지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실망감도 든다”며 “내일 최종라운드에서는 평정심을 잘 유지 하겠다. 어느 대회든 우승까지 이르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그럴수록 난관을 극복해 더 성장하고 싶다. 드라이버 샷이나 아이언 샷 감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퍼트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해 일본투어 미즈노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장동규도 국내 첫 승을 노리고 있다.

장동규는 “지난 해 우승 스코어가 20언더파였다. 그래서 대회 나오기 전에 하루에 5언더파씩 4일 치자고 다짐했다. 첫 날 5언더파를 쳤고 2라운드 때 4언더파를 쳐 1타 모자랐지만 오늘 6타를 줄였다. 느낌이 좋다”며 웃은 뒤 “2008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으니 어느새 투어 8년 차다. 일본투어와 병행하면서 일본에서 우승도 있지만 KPGA 선수권대회는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국내 첫 승을 KPGA 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큰 영광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날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2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섰던 김성윤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10위(11언더파 205타)로 떨어졌다.

한편, 공동 선두 그룹부터 5타차 이내인 공동 12위까지 모두 16명이 몰려 있어 마지막 4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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