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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성 협회장에 따르면 오는 21일 변호사를 통해 영등포나 마포 경찰서에 강 의원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는 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또 경찰서에 들르기 전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한나라당 당사를 방문해 안상수 대표를 만나 공식 항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아나운서연합회는 20일 오후 협회 소속인 KBS, MBC, SBS, CBS, 극동방송 등 8개사 아나운서를 대표해 강 의원의 발언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다.
강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남녀 대학생 20여 명과의 저녁 자리에서 아나운서를 희망한다는 한 여대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하지만 강 의원은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 "허위·왜곡 보도"라며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 청구와 함께 민형사상 법적 조치 취할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성 협회장은 이에 "강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지만 중앙일보 등에 확인한 결과 팩트인 것으로 보인다"며 강 의원 발언에 대한 강경 대응의 뜻을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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