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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전체 회의를 열고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질의에서는 지난 2월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의 이야기도 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경질됐다. 이후 그는 독일 매체를 통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현장에서 정 회장에게 농담조로 한국 감독직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실제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2017년 국내에서 열렸던 2017 FIFA U-20 월드컵 때 클린스만을 처음 만났고 카타르 월드컵 때가 두 번째 만남이었다며 “클린스만 감독이 강력하게 한국 대표팀 감독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표명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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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 때) 단독 임명하고 책임지라고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개인적인 인연으로 (임명) 한 적은 없다”라며 위약금에 대해서도 “축구협회 재정에 문제가 되지 않게 충분히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파울루 벤투 감독 사단 때도 40억 원을 출연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이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있어 불공정한 게 있으면 책임지겠냐고 묻자 정 회장은 “책임지겠다”라고 말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 있어서 두 번의 회의와 온라인 면접으로 결정됐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접촉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라며 “선수에게도 한 시간 만에 답하라는 경우도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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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홍 감독 선임에 있어서도 “당시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내국인, 외국인 여부를 묻자 난 위원회에서 요소에 맞춰 대표팀에 가장 필요한 사람을 뽑는 게 낫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임 절차 정당성을 의심하는 부분이 많은데 홍 감독에게 상당히 미안하다. 제가 말하는 게 전부다”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렇다저렇다 말하면 조회 수가 몇십만이 된다. 내가 생각하지도 않은 왜곡된 뉴스가 나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