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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따뜻하게"… 온기 더하는 스타들의 기부 행렬

윤기백 기자I 2022.12.15 17:49:12
현숙과 구세군 활동가들(사진=구세군자선냄비)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연말을 맞아 스타들의 따뜻한 기부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들은 소외 계층을 위해 기부를 이어가고, 팬들은 스타의 이름으로 나눔 활동을 펼치는 등 사회 곳곳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효녀 가수’ 현숙은 지난 9일 열악한 환경과 힘든 상황에 처한 소외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구세군자선냄비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현숙은 “코로나19로 많은 분이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나눔을 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하며 흔쾌히 쾌척했다.

강민경 기부(사진=웨이크원)
가수 강민경도 같은 날 연세대학교 의료원에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한 사회사업후원금으로 유튜브 수익금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걍밍경 유튜브 구독자 일동’ 이름으로 전해온 후원금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서 저소득층 소아청소년 환아 치료 지원에 쓰여진다. 강민경은 “구독자 분들의 사랑으로 걍밍경 채널이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구독자 분들의 이름으로 더 큰 사랑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싶었다”며 “소아청소년 환아들이 웃음 짓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임창정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와 방송인 서하얀도 뜻깊은 기부에 동참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진행된 ‘2022 연말 플리마켓’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플리마켓 현장에서 발생한 수익금 1000만원에 서하얀이 추가로 1000만원 기부를 확정, 총 2000만원의 기부금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된다. 해당 기부금은 주거빈곤, 결식아동, 의료비 등 소외계층 아동을 지원하는 곳에 쓰일 계획이다.

왼쪽부터 홍지윤, 김희재, 정동원
이밖에도 홍지윤, 김희재, 정동원이 선한스타 가왕전 상금 70만원, 100만원, 120만원을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의 긴급 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하는 등 기부 선행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김준수 팬클럽 코코넛(VIVE 파티룸)의 기부 전달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희망조약돌)
스타들 못지않게 스타 팬덤의 기부도 활발하다.

김준수의 팬클럽 코코넛(VIBE 파티룸)은 국내 취약계층 청소년 및 미혼모를 위해 생리대 5280개를 기부했다고 국내 NGO단체 희망조약돌이 15일 밝혔다. 김준수 팬클럽은 김준수의 37번째 생일을 기념하며 네이버 바이브(VIBE) 파티룸의 공식 활동을 통해 모인 활동비와 상금으로 미혼모 및 저소득 여성 청소년 지원을 위한 생리대를 비영리단체 희망조약돌에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김선호 공식 팬카페 ‘선호하다’ 기부증서(사진=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김선호 공식 팬카페 ‘선호하다’는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1210만원을 기부했다고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15일 밝혔다. ‘선호하다’ 회원들은 지난 10일 진행된 김선호의 첫 팬미팅을 기념해 그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나눔을 실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소아암 환자 및 이제 준하는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의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샤이니 온유
샤이니 온유의 팬들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생일 기념 우물을 기부했다고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가 14일 밝혔다. 이번 우물 기부는 온유의 일본팬들이 모인 ‘So Amazing ONEW’s BD Project JP’에서 진행한 것으로, 그의 34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80여 명의 팬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진다. 온유의 일본 팬들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우물 기부로 생일을 축하해 왔으며, 벌써 6년째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해당 우물은 12월 말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소중한 식수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주기적으로 기부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누적 기부액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먼저 손을 내밀고 있다. 최근에는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나눔의 방’에서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콘서트를 기념해 국내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금 808만원을 희망조약돌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808만원은 그의 데뷔일인 8월 8일을 기념한 것으로, 전달된 나눔은 사회 곳곳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취약계층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희망조약돌 측이 밝혔다. 또 영웅시대 ‘HERO 초심’ 회원들은 2022 연말연시를 맞아 ‘들꽃 청소년 세상’에 후원금 8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임영웅 못지않게 팬들 또한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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