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크리스 에반스 노출사진 '빛삭'...동생 "내가 뭘 놓쳤지?"

박한나 기자I 2020.09.14 16:09:00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영화 ‘캡틴 아메리카’로 유명한 크리스 에반스가 실수로 노출 사진을 올렸다 빠르게 삭제한 가운데, 그의 동생이 형의 실수에 웃음을 보였다.

배우 크리스 에반스 (사진=AFPBBNews)
크리스 에반스의 동생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스콧 에반스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 어제 SNS를 안 했어. 그래서, 내가 뭘 놓쳤어?”라고 물었다.

이는 형 크리스 에반스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실수로 사진을 잘못 올린 일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 에반스는 이날 가족들과 함께하는 일상적인 영상을 게재하면서 휴대폰 갤러리가 노출됐다. 여기에는 어떤 남성의 중요부위가 찍힌 사진도 포함됐다.

크리스 에반스는 실수를 인지한 듯 게시물을 올린 직후 이를 삭제했다. 그러나 에반스의 SNS 팔로우가 580만명에 이르는 만큼, 일파만파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스콧 에반스의 질문에 지인들과 팬들은 “별거 아냐”, “없어. 진짜 없다니까”, “누가 얘기해 줄 거야?” 등의 말과 함께 각종 밈(SNS에 유행하는 패러디물)을 올려 장난스럽게 반응했다.

그런가 하면 “집에가서 형 따뜻하게 안아줘. 그게 필요할 거 같네”, “진지하게 너희 형 괜찮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여전히 사랑한다고 전해줘”이라며 에반스를 걱정하기도 했다.

팬들은 그의 이름을 태그하며 이번 해프닝과 관련 없는 사진을 연달아 게시하는 방법으로 그를 응원했다.

‘어벤져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인 ‘헐크’ 마크 러팔로도 크리스 에반스에게 농담 섞인 위로를 전했다.

그는 “브로, 트럼프가 (백악관) 사무실에 있는 동안은 네가 뭘 해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돼. 봐... 희망적이지?”라는 글을 보냈다.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마블 시리즈 ‘캡틴 아메리카’의 주인공으로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에도 출연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