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PD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열린 KBS 드라마스페셜 ‘전설의 셔틀’ 기자간담회에서 “학교 폭력을 다룬 학원물은 분위기가 어두울 수 있는데 우리 작품은 명랑한 분위기다”라고 소개했다.
‘전설의 셔틀’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학교 짱 조태웅(서지훈 분)과 새로 전학온 강찬(이지훈 분)이 대결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일 방송한다.
김 PD는 ‘전설의 셔틀’을 연출한 이유에 대해 “극중 괴롭히는 아이와 당하는 아이의 입장이 바뀌는 순간이 있다”라며 “그 신을 잘 연출하고 싶어서 ‘전설의 셔틀’ 메가폰을 잡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서른여섯 살이라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오래돼 인터넷 용어를 이해하는 게 힘들었다”라며 “‘디시인사이드’ 등 유명한 인터넷 커뮤니티를 공부하며 공부를 해야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