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총 172골 중 FIFA가 추린 후보 10선에 포함
16강전 후반 31분 프리킥 상황서 강력한 왼발슛
"박스 밖에서 기차가 질주하듯 막을 수 없는 골"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백승호(25·전북 현대)의 호쾌한 중거리포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베스트골’ 후보에 올랐다.
|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브라질 경기. 백승호가 브라질의 골문을 여는 중거리슛을 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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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번 월드컵에서 나온 172골 중 가장 멋진 득점 장면을 뽑는 ‘현대자동차 골 오브 토너먼트’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FIFA가 먼저 10개의 후보를 추리고, 이 가운데 가장 많은 팬의 선택을 받은 골이 최종 선정되는 방식이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백승호가 터뜨린 만회골이 후보로 포함됐다. 당시 백승호는 팀이 0-4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왼발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FIFA는 “백승호는 침착하게 공을 컨트롤한 뒤 박스 바깥에서 기차 질주와도 같이 막을 수 없는 슛을 골네트 안으로 꽂았다”고 묘사했다.
그 외 베스트골 후보로는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토트넘 홋스퍼)이 세르비아와 조별리그에서 기록한 시저스킥 골, 킬리언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폴란드와 16강전에서 오른발로 감아차 넣은 쐐기골 등이 올랐다.팬 투표는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