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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관계자는 29일 오후 이데일리 스타in과 통화에서 “하차한 호란 대신 박 아나운서가 10월 2일까지 진행한다”면서 “정식 새 DJ는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란은 지난 2014년 5월 박은지의 바통을 이어받아 ‘파워FM’ 안방마님이 됐다. 2년 넘게 ‘파워FM’을 진행한 호란은 이날 갑자기 등장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극했다. 박 아나운서가 대타로 진행하며 “급한 일이 생겼다”고 했으나 실은 음주운전 사고였다. 호란의 소속사 지하달 측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 라디오 생방송 가던 중 성수대교 남단에서 음주 및 접촉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소속사 측은 “호란은 이번 일에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