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와 연출자로서의 한 해를 돌아보는 의미로 진행된 이날 화보에서 유지태는 20대의 청춘 스타 같은 모습과 40대의 중후한 느낌까지 다양한 모습을 소화했다.
특히 입꼬리를 올리며 웃을 땐 영락없는 아이 아버지의 얼굴이었다가, 카메라를 강렬하게 응시할 땐 악인의 섬뜩한 표정이 스쳐 스태프들 모두가 ‘천생 배우’라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유지태는 “연출자로서 작은 회사를 만들어 매일 출퇴근을 하면서 올 한 해는 본의 아니게 직장인 같은 삶을 살았다”며 “오전에는 배우로서 몸을 관리하고, 점심부터 저녁까지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저녁과 주말엔 아버지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한 한 해”라는 소회를 밝혔다.
|
아울러 감독으로서의 차기작 ‘안까이’에 대해서는 “조선족 남자와 탈북 여성의 사랑 이야기”라고 언급하며 “시대에 맞는 메시지를 주는 영화를 계속 만들면서, 클린트 이스트우드나 숀 펜 같은 좋은 ‘배우 겸 감독’이 되어 한국 영화계에서 역할의 경계를 허문 ‘롤 모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유지태의 화보와 인터뷰는 스타 &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 12월호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