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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서경덕, 中 안중근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기증

최은영 기자I 2013.10.29 12:12:58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송혜교.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송혜교와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상하이 하얼빈의 안중근기념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서 교수는 “안중근 의사 의거 일인 10월26일을 맞아 하얼빈 안중근기념관에 새롭게 디자인한 한글 안내서 1만 부를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한글 안내서는 독립기념관의 자료로 만들어졌다.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 및 활동 연표, 중국 지도자들의 추모사, 사형 집행 전 사진을 비롯한 활동사진 여러 장이 담겼다. 두 사람은 앞으로 시각 장애인을 위해 음성까지 제공하는 안중근기념관 안내 애플리케이션도 추가로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안내서 제작을 후원한 송혜교는 “아무리 중국 내에 있는 우리 유적지라고 하지만 한글 안내서가 없어 그동안 많이 불편했다”며 “이런 작은 일 하나가 국내외 관람객 유치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금까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보스턴 미술관 등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했으며, 영국의 테이트 모던 등 유럽 쪽 유명 미술관에도 한국어 서비스를 추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 8월 광복절에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형 부조각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송혜교가 최근 중국 상하이 하얼빈의 안중근기념관에 기증한 한글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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