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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데뷔 10년...부담감 더 커졌다"

박미애 기자I 2009.02.23 15:04:47
▲ 신혜성(사진=굿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데뷔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신혜성은 카메라 앞에 서면 여전히 떨린다고 말했다.

신혜성은 최근 이데일리SPN과 인터뷰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지나온 세월에 대한 책임감 때문인지 부담감이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혜성은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1998년 남성 6인조 댄스그룹 신화로 가요계에 데뷔, 2005년 첫 번째 솔로음반을 발표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리고 신화가 아닌 신혜성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그는 노래로 입증해보였다.
 
지난해 8월 3집 첫 번째 음반 사이드1에 이어 지난 17일 발표한 사이드2 ‘킵 리브즈’(KEEP LEAVES)는 가수로 10년 외길을 걸어온 신혜성의 음악적 성장 정도를 보여주는 산물이라 할 수 있다.
 
각각의 음반에 담긴 곡수는 장장 12, 그리고 10트랙, 정규음반 2장에 나눠 담아도 충분한 곡수지만 신혜성은 사이드1과 사이드2로 나눠 3집이라는 한 장의 음반에 이 모든 곡을 실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데뷔 10년차에 발표한 3집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기 때문이다.

신혜성은 “사이드1의 경우 지금껏 해보지 않은 음악들을 시도한 게 특징이다"며 "욕심을 내 하고 싶은 음악들을 이번 앨범 속에 고스란히 담아낸 만큼 후회도 없고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그만큼 정성을 실은 때문인지 신혜성의 사이드2는 현재 인터넷음반판매량집계사이트인 한터차트 일간차트, 주간차트, 월간차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그가 이번 음반에 쏟은 노력과 열정이 좋은 결실을 맺은 셈이다.

신혜성은 “지금까지 발표한 솔로음반 중에서 이번 음반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은 것 같다"며 "그래서 솔직히 기대감도 없지 않다. 발라드를 선호하는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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