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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레전드' 박정은, BNK 썸 2대 감독에 선임

이석무 기자I 2021.03.18 16:24:53
BNK 썸의 사령탑을 맡게 된 박정은 감독(가운데)과 변연하 코치(왼쪽), 김영화 코치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NK 썸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한국 여자농구 ‘레전드’ 박정은(44) 현 WKBL 경기운영 본부장이 여자프로농구 BNK 썸의 지휘봉을 잡는다.

BNK 구단은 “‘변화를 통하여 성장을 도모한다’라는 구단 방침 아래 다음 시즌을 이끌어갈 제2대 사령탑으로 박정은 감독을 선임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박정은 신임 감독(1977년생)은 부산 동주여고 출신으로 현역 시절 삼성생명의 전성기를 이끈 국가대표 명품 포워드 출신이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이며 WKBL 역사상 무수한 기록을 보유한 한국 여자농구의 대표 스타다. 2013년 삼성생명 농구단에서 영구결번으로 은퇴한 뒤 4년 간 코치직을 수행한 박정은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WKBL 경기운영 본부장으로 재직했다.

구단 측은 “박정은 감독이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을 성장시킬 적임자라고 판단해 제2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정은 감독은 “젊고 역동적인 선수들과의 소통과 개인 기술의 성장을 통해 달라지고, 코트에서 선수와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열정적으로 하나되는 원팀 BNK 썸 농구단이 돼 이기는 농구,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박정은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는 지난 시즌 BNK 썸의 코치를 맡았던 변연하(41)가 재선임됐다. 여기에 삼천포여고를 졸업하고 삼성생명 농구단에서 박정은 감독과 가드로 선수 시절을 함께 했던 김영화(40)가 코치로 코칭스태프에 새로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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