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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예선 패배를 설욕한 김경애-성지훈 조는 결승에 오르며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에서는 필리핀을 꺾은 일본과 한일전을 벌이게 됐다. 결승은 8일 오전 10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 김경애-성지훈 조는 준결승 진출전에서 훙링웨-옌 마틴(홍콩) 조를 11-4로 꺾고 중국과 마주했다. 예선에서 중국에 4-6으로 무릎을 꿇었던 한국은 설욕을 다짐하고 나섰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1엔드 후공에서 1점 스틸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엔드에서 2점을 내줬으나 3엔드에서 좋은 샷 감각을 앞세워 3득점 했다. 4엔드에 다시 1점을 스틸한 한국은 5-2로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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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엔드에는 중국에 빅엔드를 내줄 뻔한 위기를 맞았으나 상대 실수가 나오며 2실점으로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김경애-성지훈 조는 7엔드에서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7-4로 앞선 채 맞이한 마지막 엔드에서도 살얼음판 승부 끝에 1점을 추가하며 결승 진출을 자축했다.